전날까지만 해도 비가 온 관계로 수액이 많이 씻겨나간 듯 합니다. 전체적으로 펑펑 터져 나오는 수액터는 많이 없더군요. 작은 수액터에서 먹이활동 하는 참넓적 수컷.
저번에는 거의 안 보이던 넓적이 수컷도 보입니다. 한 쌍이 사이좋게 자리해 있네요.
해당 나무에서 발견된 개체들.
나무 틈 사이에 대형 넓적이가 보입니다. 계속 작은 놈들만 보다가 이놈을 보니 크기가 훨씬 커 보이는 것 같습니다.
넓사 수컷이 수액터를 차지하고 있고 그 위에 장수 암컷이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.
수액도 없는 나무 밑둥에 자리잡고 있는 소형 넓수.
장수풍뎅이가 상당히 많이 관찰됩니다. 채집해는 와중에도 여기저기서 날갯짓 소리가 들리더군요. 저번 채집에서는 다 잡아간 듯 잘 안보이더니 비가 와서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은 것이 좋은 쪽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.
계속 나오는 장풍이들; 클케를 열 때마다 발버둥치는 터라 컨트롤이 쉽지 않은 관계로 챙기진 않습니다.
가로등에 꼬인 넓사 암컷.
생각보다 개체수가 많진 않았습니다. 아무래도 수액도 많이 안 나오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관계로 활동을 하지 않는 개체들도 많이 있는 듯합니다. 저 큰 넓적이는 71밖에 안나와서 챙겨가는 개체 없이 전부 잡았던 나무 되돌아가면서 붙여줍니다.
돌아가는 길에 리스폰되어있던 대형 장수. 버니어로 대충 재보니 76~77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.
좀 전에 갈 때는 없었는데...새에게 공격받은 듯한 넓사 하나가 보입니다(아직 살아 있습니다;). 옆에 낙엽 속에 묻어두고 내려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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